[취재앤팩트] 사활 건 최종변론...국회·대통령 측 대격돌 예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오늘 종결될 예정이죠.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단 간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사회부 최재민 선임기자 연결해 오늘 최종변론 어떻게 진행될지와 앞으로의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재민 기자!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헌재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잠시 뒤 시작되죠?

[기자]
오후 2시부터 헌재 대심판정에서 최종변론이 열립니다.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1일, 지난달 3일 첫 변론 시작 이후 56일 만에 열리는 마지막 승부처입니다.

박 대통령이 불출석을 결정한 가운데 국회 측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이 그야말로 사활을 건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앵커]
최재민 기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출석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박 대통령이 왜 불출석을 결정했다고 보십니까?

[기자]
헌재는 애초 어제까지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밝혀 달라고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 요구했었는데, 결국은 불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서면을 통해 입장을 내겠다고 밝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안에서도 오전 10시에 252쪽 분량의 준비서면을 헌재에 제출했는데요.

이에 따라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오후 2시로 예정된 최종변론을 위해서 각자 방에서 점심을 해결하면서 대통령 측 준비서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최후 진술격인 종합준비서면은 최종변론 때 대통령측 변호인이 재판정에서 대독하게 됩니다.

250쪽이 넘는 대통령의 준비서면을 대독하는 데만도 1시간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여기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국회 탄핵소추의 부당성을 강하게 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안에서도 출석과 불출석을 놓고 팽팽히 의견이 나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비둘기파는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이른바 매파는 대통령 탄핵 소추 자체가 안 된다며 대통령의 헌재 출석을 만류했는데 박 대통령이 매파의 의견을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출석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현직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서는 게 아무래도 모양새가 좋지 않고 무엇보다 재판관과 국회 측의 이른바 송곳 질문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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